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 열어
상태바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 열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5.04.29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회견 후 민주당 입당, “통합의 정치·경제회복·복지국가 실현 적임자”

3선 국회의원 출신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이 29일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오을 전 총장과 김선종 전 도의원, 이재갑 시의원을 비롯해 최수일 전 울릉군수, 조경섭 전 예천군의장, 김성태 전 상주시의장, 이성우 전 울진군의장 등 전현직 정치인들과 금융,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오을 전 총장은 진영 논리와 이념 대립, 분열과 증오, 저주의 정치를 넘어 이제는 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이재명의 실용정치가 국가 위상과 침체된 경제회복, 복지국가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경북·대구도 패배의 늪에서 나와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은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친일 매국을 서슴지 않는 극우정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지적하고 권오을 전 총장의 합류로 대구경북의 중도보수를 아우르고 대한민국 통합의 길로 나아가려는 이재명 후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권오을 전 총장은 기자회견 후 입당식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 전 총장은 1996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안동에 출마해 경북 유일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었으며, 이듬해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으로 합당하면서 보수 정치인을 길을 걸었다.

2010년 국회사무총장, 2014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