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산하기관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지원 사업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추가모집 공고 등으로 지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5일 한국정신문화재단(이하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5월 16일자로 2024년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지원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재단은 당초 공고를 통해 지역 예비사업자 청년을 대상으로 신규 관광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고도화 교육을 통해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업자 2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그러나 1차 공고에서 10명이 접수하자 지난 6월 5일 2차로 추가모집 공고를 통해 6명을 더 신청받아 총 16명으로 늘었다.
이를 두고 일부 신청자들은 이유도 없이 갑자기 추가모집에 들어간 것은 재단이 특정 업체의 신청을 받기 위해 추가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1차로 접수한 신청자들뿐 아니라 당초 공고에 예고도 없는 추가모집한 것은 특정인에게 사업권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심사평가 역시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사업 대상자 선정절차에 따라 재단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사업아이디어 고도화 교육을 거론하며 "업체 선정기준에 신청자들은 80% 이상 교육에 참여해야만 하지만 일부는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수업 참가 확인란에 사인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정신문화재단 담당자는 "추가모집은 당초 계획된 교육대상자 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며, 업체 선정 심의는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하게 된다"며 "교육에 사업주가 참여하지 못할 경우 위임자가 대신 교육을 받아도 인정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