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7 ~ 9월 벌집 제거 출동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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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7 ~ 9월 벌집 제거 출동 집중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7.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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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향수・화장품 사용자제, 어두운 계열 옷 피해야
▲홍보 자료 경북도청 제공.
▲홍보 자료 경북도청 제공.

[경북=안동뉴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벌집 제거와 벌 쏘임 사고 관련 119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벌집 제거 출동은 총 2만 1,401건이었다. 이중 약 84.2%인 1만 8,019건이 7~9월 3개월간 집중됐으며, 벌 쏘임 환자도 전체 1,109명 중 약 79.8%인 885명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올해 7월의 기온은 평년 24℃~25.2℃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8월은 평년 24.6℃~25.6℃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벌들의 활동이 작년보다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은 벌초 작업, 성묘 등의 야외활동으로 다수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 자료 경북도청 제공.
▲홍보 자료 경북도청 제공.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이 날아다니거나 땅속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벌들의 출입이 확인되면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둘째,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곳으로 피한 후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

셋째,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하면 더 안전하다.

넷째,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쫓아내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다섯째,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다만, 벌 독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니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무더위로 인하여 말벌 등의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있으니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길 부탁드리며 말벌 등의 활동으로 위협을 느끼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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