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기념우표에 담겨... 세계문화유산 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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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기념우표에 담겨... 세계문화유산 중 선정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3.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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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한국의 옛 건축' 시리즈에 담아
▲사진 자료 : 우정사업본부 제공.
▲사진 자료 : 우정사업본부 제공.

[안동=안동뉴스] 세계문화유산 안동 병산서원이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한국의 옛 건축'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서원'을 담은 기념우표 88만장과 소형시트 11만장에 담겼다.

1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 고(古)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건축에 담긴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의 옛 건축 시리즈 우표를 매년 한 차례 발행하고 있다. 

그중 지난해 궁궐에 이어 올해에는 안동 병산서원을 비롯해 논산 돈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장성 필암서원 4곳의 모습을 우표에 담았다.

이들 서원은 조선 시대 각 지방의 사림(士林)이 세운 사설 교육기관이자 성리학 사상의 본거지가 됐던 곳으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올렸던 각 지역의 대표적인 서원 9곳 중에 선택된 곳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중 4개 서원을 소재로 '한국의 옛 건축(서원)' 기념우표를 만들었다.

병산서원은 조선후기 서애 류성룡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곳이며, 서원의 앞에 놓인 보물 제2104호 만대루는 길이 7칸, 폭 2칸의 긴 개방형 건물로 강 건너에 있는 병산(屛山)의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발행된 기념우표를 감상하며 교육 공간이자 유교 500년의 문화유산인 한국의 서원을 직접 찾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동 하회마을관리사무소 남상호 소장은 "최근 보물로 지정된 병산서원 만대루가 기념우표속에 담겨 영원히 우리의 기억속에 깃들길 바란다"며 "병산서원의 보존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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