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서명운동부터 전국 방송 홍보까지…2030년 첫 신입생 목표
안동시, 의대·교육병원 설립 지원 및 지역 의료인력 정착 준비 본격화
안동시는 6일경북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안동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국립의대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1월 4일 국립경국대학교를 의과대학 신설 대학으로 선정하고 입학정원 40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 첫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안동시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시민사회가 힘을 보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동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립의대 유치를 주요 시정 과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2023년에는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당시 국립안동대학교가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고 유치 의지를 모았다. 이어 시민 토론회와 범시민 궐기대회, 서명운동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혔다.
2024년에는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경북 북부권의 의료 여건과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2025년부터는 관계기관 협력과 중앙정부 설득을 한층 강화했다.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경상북도와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공식 간담회를 모두 8차례 개최했으며, 지원협의체 회의도 4차례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수시 실무협의를 통해 의대 신설 추진방안과 기관별 협력 과제를 구체화했다.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한 건의 활동도 이어졌다. 2025년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의 안동병원 방문을 계기로 국립의대 설립을 건의했으며, 2026년 3월과 4월에는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직접 방문해 경북의 의료 현실과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다각도로 펼쳤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벚꽃축제, 각종 박람회 등 지역 행사에서 홍보부스와 캠페인을 운영하고, 전국 방송광고와 홍보영상 송출을 통해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렸다.
유치 활동과 함께 의대 설립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도 진행했다. 안동시는 2026년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설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특히 지난 8월 20일 경상북도와 국립경국대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한 지역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했다.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에도 대비해 왔다.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안동시는 이제 성공적인 설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후속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상북도와 예천군,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의과대학과 교육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의대 신설은 단순히 대학 하나가 들어서는 것을 넘어 경북 북부권의 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의과대학과 교육병원 설립이 구체화되고 지역 의료인력 양성 및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