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속축제의 하나로 우리 짚․풀 문화 재현을 위한 ‘제13회 짚․풀공예경연대회’가 10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웅부공원에서 펼쳐진다.
짚이나 풀은 인간이 생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최초의 재료이다.
철기가 등장한 이후에도 짚이나 풀로 생활에 필요한 여러 용품을 만들어 왔으며, 자연 소재로 만들어져 오던 생필품이 화학제품에 밀려 차츰 잊혀 가다가 요즘은 전통에 관심과 애착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복원․계승되고 있다.
재료는 짚, 산죽, 부들, 띠, 왕골, 명아줏대, 옥수숫대, 칡넝쿨, 대나무, 삼끈 등이며, 주로 멍석, 삼태기, 맷방석, 발, 짚신, 망태기 등이 제작되고 있다.
2003년 제33회부터 민속축제의 한 종목으로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매년 40여 명의 짚․풀공예 애호가들이 참여해 솜씨를 겨루고 있다. 올해도 사전 작품을 제작해 제출한 것과 행사 현장에서 직접 제작과정을 채점해 순위를 가리게 되며,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솜씨상․노력상 등 10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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